사랑은 예외라는게 있습니다
사랑은 예외라는게 있습니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빠는 걸핏하면 군인들을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공짜로 밥을 내주고 청소를해주고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밥을 지어먹였죠. 그리고 어린 저는 엄마를 보면서 난 군인하고 절대로 결혼안해. 하지만 그렇게 군인은 싫다고 부르짓던 제 마음에 들어온 사람은 바로 군인 아저씨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하숙을 하던 그는 8살이나 어린 저를 친동생처럼 잘 돌봐줬고 틈만나면 오늘 아저씨 일찍 퇴근하는데 아저씨랑 만화방 갈까? 에이 아저씨 내가 어린앤줄 알아요? 만화가 뭐야. 그러지 말고 우리 영화보러 가요 여자친구도 없는지 항상 저를 데리고 놀러다녔죠. 가끔씩 그가 훈련때문에 집을 며칠씩 비울때면 아빠가 없을때보다 더 허전하고 보고싶었죠.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아빠에게 떨어진..
잡담
2016. 9. 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