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몇번째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몇번째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첫 출근날 인사과 대표로 안내를 해주던 그녀를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상냥한 말투 고운 얼굴에 도톰한 입술, 무엇보다 제 눈길을 빼앗은건 그녀의 굵은 허벅이였습니다. 저는 삐쩍마른 체형이었기에 하체가 튼튼한 여자가 제 이상형이었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트 선수같은 튼실한 허벅지로 씩씩하게 앞서가는 그녀를보고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적응의 시간이 두달쯤 지난뒤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겨우 그녀와 마주칠 건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볼게 있다며 인사과를 드나들기 시작했죠. 안녕하세요. 직원 채용은 언제합니까? 인력 수요계산은 어떻게 합니까? 월급관리는 어떻게 합니까? 퇴직관리 업무는 어떻게 됩니까? 허구헌날 달려갔더니 그녀도 조금 귀찮은 티를 내는겁..
잡담
2016. 9. 5.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