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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약용식물관리사 고객센터 2016. 9. 3. 04:53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배트맨 VS 슈퍼맨이라는 영화로 우리의 뒤통수에 안부 인사를전한 DC코믹스의 야심한 팬심 돌리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한지 좀 되었죠. 수많은 영화팬과 원작 팬들, 그리고 일반 팬들에게 기대를 많이 받고있는 영화. 첫 예고편에서 보여준 조커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고, 새로운 예고편이 등장할 때마다 속옷을 갈아입었어야 했으니까요.

 

감독과 감상포인트

 

 

우선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스타일은 내용적으론 영화속에서 우리가 알지못했던 혹은 현실의 씁쓸한 뒷면을 보여주는게 훌륭하다는것과 비주얼적으로는 대부분 액션영화라는 점. 그것도 19금 액션 영화라는 이 두가지가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런 감독이 DC코믹스의 작품을 만들었으니

 

개인적인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살펴보면 과연 우리내 현실에 어떤 씁쓸함을 비유해서 보여줄지, 악당들로 구성된 팀이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에서 비춰질지 모르는 범죄자 미화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할지.

 

거의 대부분이 액션 영화인 감독답게 비주얼적은 어떨지, 각자의 캐릭터는 아쉬움없이 잘 그려졌는지. 빅픽쳐를 그리는 DC에서 과연 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과연 어떤 연결고리가 되어줄지 이런 빌런들과 히어로들이 서로 얽히는 다음 차기작을 기대해도 될만큼의 의미를 부여했는지...

 

영화의 스토리

메타휴먼. 즉 슈퍼맨처럼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을 통제하기위해 스페셜 팀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키겠다는 아주 좋은 허울을 등에업고 실제로는 비공식적인 일들을 시키며 필요없거나 정부의 입장이 난감해졌을시 총알받이로 만들어진 실제 팀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도시에서 절대 죽지말아야할 어떤 인물을 구하러가게되고, 그렇게 구한 인물때문에 이 주인공들은 악마와 싸워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나름 반전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윌스미스가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 이런 말을했습니다.

 

이 영화는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악과 악마의 대립이 주된 내용입니다.

 

바로 여기서 감독의 스타일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마가 진짜 악마인지, 아니면 진짜 악마는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에서 그 질문이 보여지는데요 단순히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마를 무찔러 세상을 지키는게 아닌 악마로부터 파괴된 도시에서 절대 죽지말아야 할 인물이 이번 사건을 일으키는 주된 인물이자 거의 메인 빌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주된 인물이하는 행동을보면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 단순히 일반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당이 아닌 인간의 양심과 도덕도없는 이 인물이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사회에서 알 수 없이 살아가고 있다면 이게 악마이지 누가 악마겠느냐 는 의미도 담겨있는듯 싶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팀들이 얽히고 섥혀있는 계약 관계에서 하기 싫은 일도, 말도 안되는 일도, 소위 까라면 까라는, 갑과 을이라는 안타까운 현재의 신분사회 모습까지 엮어내어 표현하고 있으니 감독의 스타일을 이런 히어로물에서도 잘 표현한 감독의 능력이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범죄자들이 정의로운 일을 한다고해서 그들의 죄가 사라질까요? 혹은 우리가 환호할까요? 다행인건지 너무 미화시킨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이 주인공들은 제법 괜찮은 녀석들로 보여집니다.

 

악당이라는 캐릭터의 배경을 보여주는 장면에서조차 범죄자란 사실이 크게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심히 갈릴거라 느껴지는데요, 거의 대부분 19금 액션 영화를 만드는 감독답게 이 영화는 19금 액션 영화가 될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15세 이상이라는 등급을 받게되면서 이 주인공들의 극악 무도한 악행이 자연스레 다운그레드 되어버린감도 없지않아 있을테니...

 

 

이게 악당이여~ 히어로여 뭐여~  라는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를 찍은 감독답게 비주얼적으로도 기대를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so so입니다. 크게 나쁘지도 그렇다고 엄청나지도 않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비주얼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좀 크게 잡는 저에게 있어선 약간 아쉽다고 평가되네요. 캐릭터 하나하나는 나름 개성있지만 그들이 정작 부딪혀 보여주는 장면에선 약간 아쉬웠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위에서 말한것처럼 캐릭터의 개성은 훌륭함과 아쉬움이 공존했습니다. 팀을 꾸린 아만다 월러는 이런 팀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소위 깡다구라 불리는 대인배적 기질에 잔인한 결정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결단력과 슈퍼 갑인듯한 명령은 정말이지 미국 정부의 뒷일을 담당하는 사람이 이정도는 되야지라는 표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데드샷같은 경우 왜 잡힌건지 이 캐릭터가 가진 장점과 약점은 뭔지 이 팀에 합류한 이유와 끝까지 임무를 완성하려는 태도를 보이는지에 대한 내용등이 있으며 할리퀸도 탄생 배경과 조커와 얽힌 여러썰들이 등장하며 재미있는 캐릭터로 제 몫을 다 해주었고

 

 

 

액션에 비주얼을 담당하는 엘디아블로 역시, 자신의 배경과 그로인한 심리적 상태. 현재 마음가짐, 내면에 품고있는 다양암과 마지막에 보여주는 진짜 화신이라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깜짝 놀라게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인간도 아녀 악어도 아녀 ~ 물속에서 뭔가 보여줄 것도 같았는데 그것도 아닌 킬러크록.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저스의 리더인데 넌 뭐냐~ 캡틴 부메랑

 

 

 

퍼시픽림에서 이어지는 일본 여배우의 힘든 헐리웃 도전기. 카타나

 

  

그냥 서서 주문을 외워도 될텐데 춤을추는 인첸트리스

 

 

사랑에 포로가 되어 열정 페이로 일하는 릭플레그

 

 

 

왜 예고편에서 장면이 별로 등장하지 안했는지 알 수 있는 슬립낫

 

 

그리고 다른 몇몇은 영화속,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자연스레 비중이 떨어지는 희생양이 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조커는 영화속에선 주로 할리퀸의 회상 장면에서 등장하고, 할리퀸의 회상 장면인만큼 조커라는 캐릭터의 배경보단 할리퀸이 추억하는 그리워하는 그런 조커의 모습이 주로 나오게됩니다.

 

 

 

이 때문에 조커가 무슨 사랑에 빠져 <너죽고 나죽네> 하는 삼류 드라마 주인공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아쉬운 부분은 나중에 조커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영화에선 우리가 원하는 조커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이 영화에서 조커라는 캐릭터의 맛보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순히 맛보기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조커라는 캐릭은 굉장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다크나이트에서 최고라고 찬사받았던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와는 누가 더 좋다. 나쁘다 대상이 아닌 또 다른 조커를 보여주고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DC의 퍼즐에서 이번 영화가 어떤 조각이 될지도 세간의 관심이 되었습니다. 슈퍼맨 등장 이후로 음지에 있던 메타휴먼들이 서서히 양지로 나오게되고 이런 메타휴먼들이 적이될지 친구가될지 다양한 선택과 고민의 기로에서 아만다 윌러는 적도 아닌 친구도 아닌 이들을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하였지만 누군가는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는데요

 

쿠키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대화는 가볍지만 DC의 영화에 뒤통수를 자주 맞으신 분들은 이 가벼운 대화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을 아실거고 다음 DC행보에 관심을 갖게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DC우스의띠> 라고 웹상에 떠도는 말처럼 예고편 > 기대 > 영화를 본다 > 화가난다 > 다시 예고편이 나왔다 > 기대를한다 > 영화를 본다 > 화가난다 이렇게 끝나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는걸 보면 DC가 일부러 그런게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적어도 베트맨 VS 슈퍼맨 보단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큰 기대를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평은 그냥 평타정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엄청난 홍보와 뿔난 팬심을 돌리기위한 DC의 행보에도 이 영화는 단순히 뒤돌아선 팬심에 고개를 돌렸을 수도 있겠지만 발걸음까지 돌릴수 있는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런데 또 새로운 뭔가를 던져줬는데요 바로 WONDER WOMAN , JUSTICE LEAGUE  이 두 편의 예고편이 나오게 되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처럼 또 저걸 보러 극장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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